몇 명과 이별을 하게 된 것인지.. 나오코는 기즈키의 죽음에서부터 스스로 약간씩 무너져 가고 있었다. 레이코는 무척이나 씩씩하고, 나가사와의 연인이었던 하쓰미의 죽음. 내용요약 및 감상이 포함되었습니다. 병이 들었으며, 나오코의 죽음, 처음 읽게 되었을 때는 그 성관계에 대해 무척이나 꺼려하였고, 레이코와의 이별, 레이코에게 기댈 수도 없어 병이 든 상태로 자살을 하게 된다.. 이별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버지가 죽고 나자 홀가분해 하던 그녀의 뒷모습에 담긴 슬픔이 참으로 잔잔하게 느껴졌다. 물론 3년 전쯤, 누군가와 대화하기 편한 상대이다.상실의 시대를 읽고 나서 이 보고서는 `무라카미 하루미`저,상실이란 기억이나 자신·자격·권리·의미 등 주로 추상적인 것을 잃어버린다는 뜻이다. 와타나베는 친구 기즈키의 연인이었던 나오코에게 순애를 바친다. 나오코도 그랬고 미도리도 그랬다. 선배 나가사와 선배와의 이별, 그녀는 나오코를 치유하는데 무척이나 보람을 느낀다. 상실의 시대에서 와타나베는 다른 사람과의 ......
상실의 시대를 읽고 나서
이 보고서는 `무라카미 하루미`저, 『상실의 시대』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내용요약 및 감상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시려는 분들과 빠른 시간안에 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다들 좋은 레포트 쓰시길 바랍니다!
나는 작가가 쓴 원제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보다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이 상당히 익숙하고, 좋아하는 편이라 그 쪽에 더 많은 의미를 주고 싶다. 상실이란 기억이나 자신·자격·권리·의미 등 주로 추상적인 것을 잃어버린다는 뜻이다. 와타나베가 제일 마지막에 미도리에게 전화를 걸자 그녀가 물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것은 상실에 대한 암시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우리는 주체성과 존재감을 잊어 가는 존재라는 것을 담은 제목으로 상실의 시대가 아닐까 싶다.
상실의 시대에서 와타나베는 다른 사람과의 죽음, 이별을 겪으면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주인공이다. 가장 절친했던 친구 기즈키의 죽음, 돌격대와의 이별, 나오코의 죽음, 레이코와의 이별, 미도리 아버지의 죽음, 나가사와 선배와의 이별, 나가사와의 연인이었던 하쓰미의 죽음.. 도대체 몇 명이 죽고, 몇 명과 이별을 하게 된 것인지...
와타나베는 정말 너무나 평범한 학생이다. 그렇게 잘 생긴 학생도 아니고 두뇌가 명석한 학생도 아니다. 그냥 평범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나 밋밋해서 재미가 없는 학생일 뿐이다. 하지만 와타나베의 곁에는 언제나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도 둘러싸여 있다. 나오코도 그랬고
미도리도 그랬다. 와타나베는 친구 기즈키의 연인이었던 나오코에게 순애를 바친다. 나오코는 애인이 죽고. 병이 들었으며,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한다는 비극에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여인이다. 너무나 단순한 세상에 살고 있으며 세상을 잘 알지 못하는 듯한 나오코는 와타나베에게 기댈 수도, 레이코에게 기댈 수도 없어 병이 든 상태로 자살을 하게 된다. 레이코는 무척이나 씩씩하고, 누군가와 대화하기 편한 상대이다. 그런 그녀 또한 세상의 고초를 다 겪은 듯 무척이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일 때도 있지만, 그녀는 나오코를 치유하는데 무척이나 보람을 느낀다. 결국 나오코가 죽고 나서 아미료라는 요양소를 나온 레이코는 와타나베와 성관계를 맺는다. 무척이나 어이가 없는 부분이었지만, 아마도 와타나베가 나오코를 벗어나서 미도리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미도리는 무척이나 천진 난만한 여인으로 정직과 용기가 있다. 미도리는 당돌하며 자신의 성적인 환상까지도 숨기려 들지 않는다. 물론 그 뒷면에는 가정의 고난과 아버지의 병간호로 인해 지친 그녀가 있었다. 아버지가 죽고 나자 홀가분해 하던 그녀의 뒷모습에 담긴 슬픔이 참으로 잔잔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것을 겪은 인물들은 그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물론 나오코만은 다르지만 말이다. 나오코는 기즈키의 죽음에서부터 스스로 약간씩 무너져 가고 있었다. 그 이외의 사람들은 죽음을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일 뿐이다. 이별 또한 마찬가지이다. 선배 나가사와 선배와의 이별, 레이코와의 이별은 다음을 기약하는 잠깐동안의 이별로서 받아들이는 듯했다. 또한 이들이 갖는 섹스라는 개념 또한 지극히 당연스러운 것으로 느껴져서 읽고 있는 내가 더욱 놀라버렸다. 물론 3년 전쯤, 처음 읽게 되었을 때는 그 성관계에 대해 무척이나 꺼려하였고, 이상하게 생각하였지만, 조금 더 자란 지금에 와서 읽게 되면 그 감정이 느껴져서 익숙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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