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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물과 무생물에 대해 별달리 생각해보지 않았더라도 그에 대한 답을 내놓는데 그렇게 망설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 둘을 구별하는 차이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차이점은 바로 ‘번식’ 또는 ‘생식’이 아닐까 싶다. 최소한 생물학적인 견해에서는 말이다. 그런데 번식을 그 둘의 차이점이라고 단정하기엔 골치아픈 존재가 있다. 바로 바이러스다. 외형적인 모양으로는 무생물이라 단정지을 수 있는 바이러스는 자기복제를 한다. 그것이 스스로가 아니라 숙주에 기대어 증식하는 것이긴 하지만 바이러스는 분명 생식을 통해 증식을 한다. 그렇다면 바이러스는 생물일까 무생물일까 모든 물질이 생물 아니면 무생물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내게 `생물과 무생물의 사이`라는 이책의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생물과 무생물의 사이에 존재하는 물질이 있단 말인가. 어떤 신나는 이야기를 들려줄까 기대에 가득차 책장을 넘겼는데, 솔직히 책의 시작은 조금 뜬금없었다.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 대학에 몸 담았다는 저자는 동일 대학에 몸담았고 여러 업적을 통해 일본에서 영웅적 과학자로 추앙받고 있는 노구치 히데요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일본에서 위인으로 대접받는 것과 달리 그의 이론의 대부분은 틀렸고 그의 업적은 보잘것 없다는 미국의 상반된 평가를 함께 들려준다.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가 아니라 일본 과학자 이야기를 하려는 건가 의문이 불쑥 치솟았다. 그러나 잠시 후 그의 이야기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노구치 히데요의 이야기에서 병원균을 언급하더니 바이러스가 생물이냐 무생물이야는 화두를 던진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자기증식에 대한 설명을 넘어 생물학의 큰 획을 그었던 왓슨과 크릭의 ‘DNA 나선구조’에 대한 DNA에 대한 이야기는 빠질 수가 없는 법, DNA의 구조와 암호를 해독하기까지 생물학의 역사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속에는 DNA 나선구조의 해독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숨겨진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왓슨과 크릭, 그리고 노구치 히데요의 예를 통해 은폐와 조작의 유혹이 난무하는 과학계의 어두운 면까지도 함께 등장한다. 특히 특정 유전자를 없애거나 변형시킨 ‘녹아웃 마우스(특정부위를 제거한 실험용 생쥐)’의 이야기는 ‘생명’에 대한 많은 생각…(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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