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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그리고 예술작품의 윤리적 가치가 예술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고양하는 데 기여하는가 윤리적으로, 기쁨 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그것을 예술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아닌 다른 목적을 우선시하는 것은 오류가 된다. 평가의 잣대가 흔들리는 것이다. 또 반도덕주의에서는 키이란의 주장을 벗어나서 우리는 그들이 왜 그러는지, 비도덕적이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면에서 그것이 내게 어떤 깨달음, 즉 공공의 선에 도움을 주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맛있는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맛있는 제육볶음을 만들　때 쓰는 참기름, 또 그러한 깨달음이 그 비도덕적인 입장을 옹호하지 않은 상태로 일어날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의문이 제시될 수 있다. 어떤 작품. 여기서 윤리, 그리고 예술작품의 윤리적 가치가 예술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고양하는 데 기여하는가 예술과 철학 - 윤리적으로 나쁜 예술이 예술적으로 좋을 수 있는가, 그리고 예술작품의 윤리적 가치가 예술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고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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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업로드 예술과 철학 - 윤리적으로 나쁜 예술이 예술적으로 좋을 수 있는가, 그리고 예술작품의 윤리적 가치가 예술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고양하는 데 기여하는가 Down

[사회과학] 예술과 철학 - 윤리적으로 나쁜 예술이 예술적으로 좋을 수 있는가, 그리고 예술작품의 윤리적 가치가 예술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고양하는 데 기여하는가.hwp 문서자료 (압축문서).zip

사회과학 업로드 예술과 철학 - 윤리적으로 나쁜 예술이 예술적으로 좋을 수 있는가, 그리고 예술작품의 윤리적 가치가 예술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고양하는 데 기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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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철학 - 윤리적으로 나쁜 예술이 예술적으로 좋을 수 있는가, 그리고 예술작품의 윤리적 가치가 예술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고양하는 데 기여하는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나쁜 예술이 존재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예술은 윤리적으로 결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나쁜 예술이 되는 것일까 다시 말하면, 어떤 윤리적으로 좋은 예술이 존재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예술은 그 윤리적 가치 때문에 예술적으로 더 가치 있을 수 있을까 언뜻 보면 굉장히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비도덕적인 예술은 사람들의 비난, 심하면 물리적인 폭력까지 받게 되며 때로는 ‘예술’로 조차 인정받지 못한다. 그 비윤리성은 그것이 작품을 통해 드러나지 않더라도 감상자의 태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수천 개의 손가락으로 점을 찍어 표현한 아름다운 나무의 그림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감상자는 그 그림으로부터 상상력과 아름다움, 독창성을 느끼고 그 전에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느꼈을지라도 그 그림의 손가락 자국이 어린 아이들로부터 잔인하게 착취된 것임을 알게 된다면 그는 더 이상 그 그림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비윤리성이 예술의 본질마저 해쳐버리는 것일까 반대로 그 손가락 자국들이 그 그림을 계획한 예술가로부터 굶주리는 아이들을 돕기를 설득 받은 자본가들의 약속의 자국이었다면 그 그림의 예술적 가치는 그것으로 인해 더욱 높아지는 것일까 전자의 경우에 우리는 좋은 예술을 바라볼 때와 대비되는 감정인 역겨움이나 불쾌감을, 후자의 경우엔 훌륭하고 아름다운 예술을 바라볼 때와 같은 감정인 감동, 깨달음, 기쁨 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덕성의 여부로 인해 예술을 통해서 받게 되는 감정이 배로 불어나거나 감소되는 것이니, 도덕이 예술의 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 것 마냥 보인다. 과연 그럴까

예술을 통해 말할 수 있는 것은 수만 가지를 넘는다. 어떤 것을 표현하고 어떤 것을 의도하는 것은 예술가의 자유이다. 그럼 무엇을 표현해야 가장 예술다운 예술이 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답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애초에 예술과 비예술의 구분도 모호할뿐더러 ‘예술적’이기 위해 갖춰야할 덕목은 저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로 ‘좋은 예술은 예술가의 예술적 문제의식을 훌륭하고 신선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라는 게 공통적인 주장이다. 여기서 윤리, 도덕성이 예술에 지나치게 개입되었을 때의 문제가 드러난다. 예술적 문제의식이 윤리적 문제의식으로 둔갑하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 그것을 예술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아닌 다른 목적을 우선시하는 것은 오류가 된다. 평가의 잣대가 흔들리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간단히 음식으로 예를 들어보자. 맛있는 삼계탕과 맛있는 제육볶음이 있다. 맛있는 삼계탕을 만들기 위해 맛있는 제육볶음을 만들　때 쓰는 참기름, 깨, 부추가 들어갔을 때, 우리는 그것이 ‘삼계탕에 적절하게 참기름, 깨, 부추가 들어가 그 맛을 더욱 뛰어나게 했기에 이것은 훌륭한 삼계탕이다’라고 말하지, ‘맛있는 제육볶음의 재료를 넣었기 때문에 이 삼계탕은 훌륭한 삼계탕이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맛있는 제육볶음의 재료가 삼계탕에 들어갔다면 평가는 그것이 어떻게 좋은 삼계탕 맛을 내는데 기여했는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제육볶음의 재료인 신선한 돼지고기나 매운 양념이 삼계탕에 들어간다고 해서 그것이 곧 좋은 삼계탕으로 둔갑하지 않듯이 말이다.

이제 도덕주의와 반도덕주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예술을 살펴보자. 도덕주의에서 말하는 도덕적인 예술이 그 도덕성으로 인해 예술적 가치까지 높아진다는 주장은 내게 있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예술이 비 의존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지 못하여 발생한 오류이다. 하지만 반도덕주의의 주장은 조금 더 복잡해진다. 이에는 먼저, 비도덕적이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면에서 그것이 내게 어떤 깨달음, 가치를 줄 수 있다면 그 작품은 정말 비도덕적인 것인가 하는 의문과, 또 그러한 깨달음이 그 비도덕적인 입장을 옹호하지 않은 상태로 일어날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의문이 제시될 수 있다. 키이란은 반도덕주의 입장에서 베이컨의 그림 속 비도덕성이 자신을 그 윤리관에 동조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깨달음을 주기 때문에 예술적인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도덕이라는 것은 공공의 선에 도움 되는 행위를 포함한다. 그런데 키이란의 주장대로라면 베이컨의 그림은 우리에게 깨달음의 가치, 즉 공공의 선에 도움을 주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베이컨의 그림이 정말 윤리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물론 키이란이 모든 비도덕적인 그림이 깨달음을 얻게 한다고 주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깨달음의 가치를 주는 비도덕적 예술이 있고, 또 대다수의 그러한 깨달음의 가치를 주지 못하는 비도덕적인 예술이 있다면 우리는 전자를 후자와 함께 엮어 ‘비도덕적’이라고 칭할 수 있는 것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또 반도덕주의에서는 키이란의 주장을 벗어나서 우리는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 입장에 동조함으로써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어떤 상황에 쳐했는지를 깨닫는 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동의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우리가 그 악역의 입장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해서 우리가 그 드라마를 이해하지 못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악역이 주연이 되어 그 비도덕적인 입장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그것이 옳지 못한 일임을 알면서도 그 이야기가 흡입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를 그 세계에 몰입시킬 수 있을 만큼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면 때론 그 주연을 응원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드물지 않게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언뜻 그 입장에 대한 동조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동조라는 것의 의미를 확대해석한 오류이다. 동조의 사전적 정의는 ‘남의 주장에 자기의 의견을 일치시키거나 보조를 맞추는 것’ 이다. 여기서 왜 위의 경우가 동조가 될 수 없는지가 명백히 드러난다. 어떤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