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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번민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일본의 침략, 저자 본인(장융)에 이르는 삼대에 이르는 모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서술하고 있다. 험난하지 않은 시대가 어디 있을까 어떤 나라든지 과거의 아픈 역사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생각이 전혀 빗나갔음을 알게되었다.. 그만큼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커다란 감동과 가족애의 소중함과 중국현대사에 대한 흥미를 얻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예전부터 꼭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수업에 과제에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 때문에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다. 저자의 아버지 역시 철저한 공산당원으로서의 생을 살았고, . 과연 문화혁명이 무엇일까 나는 서양의 르네상스쯤으로 생각했었다. 한비야 씨는 이 책을 중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의 필독서라고 칭했다. 정말 그렇다. 이처럼 대륙의 딸들은 우리가 흔히 역사서 속에서 단순히 발견하고 기억하고 있었던 제반의 역사적 사실들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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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딸들을 읽고나서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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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딸들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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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딸들을 읽고나서

 

대륙의 딸들은 펄벅의 명작 대지를 능가하는 금세기 최고의 중국 논픽션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예전부터 꼭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수업에 과제에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 때문에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마침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주셨고 작년 수업 때『대지』를 읽어본 터라 두 책을 비교해보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짧지만 긴 대장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히 제목만 보고서는 일종의 자서전이거니 하고 지레짐작했지만 그 내용은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격동의 중국 현대사” 바로 그 자체였다. 험난하지 않은 시대가 어디 있을까 어떤 나라든지 과거의 아픈 역사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역시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말이다. 책 속 주인공의 고난에 같이 슬퍼하고 마음 졸이다보니 마치 내가 그 시대에 중국에 몇 년간 머무르다 온 것 같은 생동감마저 들었다. 이렇게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은 장융의 자전소설 『대륙의 딸들』역시도 1900년대 초부터 거의 100년간에 이르는, 험난하고 격동적인 중국의 근현대사를 다루고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비로써 이 책을 추천해주신 교수님의 의도를 알 수 있었다. 지금 다루고 있는 수업 내용을 이 두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론적으로만 알던 문화대혁명이나 군벌할거, 일본침략 등의 사건들을 장융의 사실적인 문체와 실감나는 묘사를 통해서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었고 때문에 중국 현대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자리할 수 있었다. 한비야 씨는 이 책을 중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의 필독서라고 칭했다. 정말 그렇다. 나 역시도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과감하게 이 책에 별 다섯 개 만점을 줄 것이다. 그만큼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커다란 감동과 가족애의 소중함과 중국현대사에 대한 흥미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다양한 등장인물과 줄거리, 생생한 역사적 현장과 감동이 있는 수많은 아들딸들의 대륙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대륙의 딸들은 장융에 의해서 1991에 발표된 책으로써 저자 장융의 외할머니(위팡)로부터 어머니(샤오홍), 저자 본인(장융)에 이르는 삼대에 이르는 모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서술하고 있다. 그 이야기의 시작은 외할머니에게서부터 시작되는데, 우선 부패한 청조가 몰락해가고 군벌이 대두 되던 시기에 기존의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에게 강요되었던 전족을 한, 그리고 남성은 여러 명의 첩을 둘 수 있었던 사회에서 단순히 집안의 풍요를 위해서 군벌의 첩으로 들어가야 했던 외할머니, 일본의 침략, 만주국과 국민당 시대 및 국공분열과 내전을 거쳐 공산혁명에 이르는 시기에 국민당 정부의 심한 부패에 의해 공산당에 매료되어 그것을 일생동안의 삶의 지표로 삶고 새로운 중국 건설을 위한 삶을 살았던 어머니, 고위공산당이었던 부모의 덕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라다가 부모의 정치적 희생에 의해 홍위병, 농부, 전기기술자, 그리고 어렵게 대학을 입학하고 런던유학 이후 조국을 등진 저자 본인에 이르기 까지 그렇게 그들 세 모녀의 삶을 실제적 역사의 상황 속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처럼 대륙의 딸들은 우리가 흔히 역사서 속에서 단순히 발견하고 기억하고 있었던 제반의 역사적 사실들 속에서 실제 삶을 살았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서술한 기록문학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저자의 관점에서 서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륙의 딸들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역사서로서의 가치를 가짐에 부족함이 없다할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대륙의 딸들에서 보이는 중국 근현대사의 내용적 측면에 주목하고 기록문학으로서 대륙의 딸들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소설의 저자인 장융은 ‘문화혁명’기를 거치면서 성장했다. 과연 문화혁명이 무엇일까 나는 서양의 르네상스쯤으로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문화라는 말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생각이 전혀 빗나갔음을 알게되었다. 중국의 최고지도자인 마오쩌둥의 피의 숙청작업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개인적 권력 구조의 탄생을 위해 그는 자신(五인방)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공포 속으로 몰아 넣었다.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개인적인 원한을 앞세워 정적을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판을 치게 되었다. 사회는 극심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였고, 공산당은 국민당을 제압하고 중국을 손아귀에 넣었을 때의 공정하고 무엇인가 희망에 차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륙의 딸들’이란 이 혼란했던 한 세기를 살아온 여성 삼대를 일컫는다. 혁명이 시작되지 않았던 전통적인 중국에서 태어나 오로지 중국 여인으로서 살아야 했던 외할머니와, 공산주의를 통한 이상적 사회의 건설을 꿈꿨던 어머니, 그리고 사상과 생활을 지배받았던 모택동 시기의 홍위병으로서의 저자는 한 가족의 여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여성들과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다. 저자의 아버지 역시 철저한 공산당원으로서의 생을 살았고, 그것은 아버지의 신념이자 초기 공산당의 신념이었다. 이 인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역사 속에서 숨쉬고 있던 중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아픔, 그리고 번민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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