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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심리학 영역이 아니었다. 그리 생각하면 상담의 역사는 아무리 짧아도 2500년여를 웃돌고 만다. 이전까지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철학적 범주의 심리학을 실험을 통해 과학으로 전환시킨 1879년의 이 획기적인 사건은 ‘사변적’이라는 심리학의 불편한 꼬리표를 떼어냈. , 무엇을 향해 나갈 것인가’라는 비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대사회적인 측면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지금의 심리학이 미국에서 연구, 연구활동적인 측면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전문적인 학문 분야로서 정체성이 확립된 1950년대 이전까지는 상담심리학의 태동기나 다름없었다. 본격적인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이제까지의 역사를 되짚는 이유는 그 시간을 통해 ‘도대체 상담심리학이 무엇인가’라는 기본적 질문의 답은 물론이요, 그 무의식의 핵심이 성과 공격성이라고 이야기했다. 먼저 이론적인 측면부터 살펴보자. ‘상담’과 ‘심리’가 만나 ‘학문’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 두 학파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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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역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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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역사

 

상담의 역사

 

상담의 역사

 

상담의 역사를 더듬다보면 아마도 인간이 직립하던 그 옛날로 거슬러 오르게 될 것이다. 이후 공동체 생활, 자연을 비롯한 자기 자신을 소외시키는 산업화, 관계가 단절된 삶 그 속에서 인간은 매번 갖가지 어려움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그와 같은, 거시적으로는 불안으로 묶일, 인간이 지닌 크고 작은 마음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게 상담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종교의 설법자들은 사실 종교인이 아닌 그저 상담가였을 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면 상담의 역사는 아무리 짧아도 2500년여를 웃돌고 만다.

 

하지만 상담심리학의 역사는 다르다. ‘상담’과 ‘심리’가 만나 ‘학문’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 ‘상담심리학’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도 1908년 파슨즈가 진로 상담 때문에 고안한 것일 뿐, 심리학 영역이 아니었다. 전문적인 학문 분야로서 정체성이 확립된 1950년대 이전까지는 상담심리학의 태동기나 다름없었다. 그 시절을 겪고 세계가 근대에서 현대로 뒤바뀌면서 상담심리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가졌다.

 

불과 60년 밖에 안 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상담심리학은 세계의 현대사와 함께 호흡하며 자신이 뿌리 내릴 근간을 찾고 가지를 뻗어 열매를 얻고 있다. 본격적인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이제까지의 역사를 되짚는 이유는 그 시간을 통해 ‘도대체 상담심리학이 무엇인가’라는 기본적 질문의 답은 물론이요,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향해 나갈 것인가’라는 비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심리학의 역사는 이론적인 측면, 시대사회적인 측면, 연구활동적인 측면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이론적인 측면부터 살펴보자. 이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심리학이 분트에 의해 과학의 범주에 머물게 됐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철학적 범주의 심리학을 실험을 통해 과학으로 전환시킨 1879년의 이 획기적인 사건은 ‘사변적’이라는 심리학의 불편한 꼬리표를 떼어냈다. 이후 파블로프의 원리를 받아들인 왓슨은 조건반사를 이상적인 실험도구로 장려했고, 그 바통을 이어받은 스키너가 강화와 보상 개념을 덧대어 행동주의를 확장시켰다. 그들은 내담자의 이야기보다 측정 가능하고 수정 가능한 수치와 행동에만 관심을 두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정신과 의사였던 프로이드가 정신분석을 발전시켰다.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의 히스테리를 연구하면서 발표한 ‘무의식’은 세상을 뒤흔들었다. 자기 자신이 알 수 없는 동기가 무의식과 연관돼 있다고 여겼던 프로이드는, 그 무의식의 핵심이 성과 공격성이라고 이야기했다. 프로이드가 말한 무의식은 비단 심리학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며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그의 정신분석적 심리학은 이후 후배들에 의해 신정신분석 이론으로 발전했다. 관계와 문화적인 맥락에서 무의식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연구하며 다양한 이론을 펼쳤는데, 그것이 신프로이드 학파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 두 학파와는 전혀 다른 인본주의 심리학이 등장했다. 로저스가 주창한 이 심리학은 기독교 신자였던 로저스가 아시아 여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에서 출발했다. 로저스는 실용주의 사조와 시너지를 일으켜 세상을 조종하는 행동주의 심리학도, 무의식이라는 알 수 없는 무언가로 성과 공격적 억압으로만 풀어내는 정신분석적 심리학도 아닌, 인간 본연의 긍정성 즉 “모든 인간은 자아실현 경향성이라는 씨앗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씨앗이 발아하기 위한 조건은 존중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인본주의 심리학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의학적 모델을 버리고 비과학적인 인본주의를 발전시켰고 이는 실존주의 심리치료와 함께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시대사회적인 측면에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지금의 심리학이 미국에서 연구, 발전된 것이다’는 기본 전제이다. 그래서 (상담)심리학은 미국의 상황에 맞춰 발전해왔다. 그 중에서도 상담심리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두 운동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직업보도운동’과 ‘정신위생운동’이었다. 전자는 더 효율적인 산업화를 위해서 개개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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