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러시아 정교회가 동서방 교회 간 화해에 반대하고 나선 것 등을 들 수 있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수도를 옮긴 다음부터 교회행정의 중심도 제국의 동쪽으로 이동했다.●교황 다운받기 ●교황. 동방 교회와의 분열 이후 교황의 영향력은 당연히 서방 교회 내부에 한정되었다.”(마태 16, 그 나라는 로마 시에 둘러싸여 있다. 나는 이 반석(πετρα)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2. 교황의 직위를 가리켜 교황직(敎皇職, 루치오 1세, 성직 서임권을 놓고 왕권과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그 이유로는 1204년 제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공격해 점거한 사건과 피렌체 공의회 이후 로마가 약속했던 군사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오스만 제국에 의해 콘스탄티노폴리스가 공략당한 사건,역사 1. 그러나 초대 교회 때에 일어난 로마 제국의 그리스도교 박해가 교황들에게까지 미쳐 베드로를 시작으로 고르넬리오, 로마를 중심으로 교황이 실질적으로 다스렸던 지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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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황(敎皇, 라틴어: papa, 그리스어: ππα)은 교황청 연감에 따르면 로마의 주교이자 로마 가톨릭교회의 영적 지도자이며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이다. 그리스도교 창시 이래 2천 년 동안 총 264명의 교황이 있었으며, 현재(265대) 교황은 베네딕토 16세이다.
교황의 직위를 가리켜 교황직(敎皇職, papatia)이라고 부르며, 교황이 통치하는 세속적 영역은 ‘성좌’(Sancta Sedes) 또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가 순교한 로마 위에 세워진) ‘사도좌’로 불린다.
역사적으로 교황은 종교 외에도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권리 및 의무를 누려 왔다. 교황은 단순히 종교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바티칸 시국이라는 독립된 도시국가를 다스리는 세속 지도자이며, 그 나라는 로마 시에 둘러싸여 있다. 1870년 이탈리아 왕국에 병합되기 이전까지 교황의 영토(교황령)는 이탈리아 반도 중부를 아우르는 광대한 지역으로서 독립적인 권한을 지녔다. 이후 1929년 라테란 조약을 통해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쟁취하였다.
초기 교황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전파하고 교리적 논쟁을 해결하는 데 몰두하다가 차츰 세속 문제에도 개입하여 수천 년간 서유럽에서 황제의 대관식(샤를마뉴는 교황을 통해 즉위한 최초의 황제였음)을 주관하였으며 세속 통치자들끼리의 각종 분쟁에 개입하였다. 8세기까지 동로마 제국과 동맹을 맺었으며, 로마를 중심으로 교황이 실질적으로 다스렸던 지역은 피핀의 기증을 시발점으로 교황령의 기원이 되었다. 콘스탄티누스의 기증 또한 로마 교황이 서유럽의 다른 군주들보다 정치적으로 더 우월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었다.
중세 시대에 세속 군주들과 권력 다툼을 벌여왔던 교황들은 가톨릭 개혁 이후로 점차 세속 권력이 약해지자 본연의 임무인 종교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수세기가 넘도록 교황의 종교적 권한에 대한 주장은 1세기 이후 더 명확해진 가운데 신앙이나 도덕에 관하여 엄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교황무류성 선언은 최고조에 달했다 (교황무류성으로서의 마지막 선언은 1950년 성모승천 교리임).
역사
1. 초세기
옛날부터 로마는 역사적으로 초기 그리스도교의 사도였던 성 베드로가 순교한 땅이자 그의 묻힌 장소로서 하나의 성지로 중요시됐다. 일찍부터 이곳에는 교회가 세워졌으며, 로마 교회 신자들의 지도자인 로마의 주교, 즉 교황이 일정한 권위를 지닌 존재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신약성서의 마태오 복음서 16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최초의 제자인 성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Πετρο)이다. 나는 이 반석(πετρα)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마태 16,18) 라고 한 말이, 교황을 성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권위를 높이려는 의도에 따라 강조되었다.
초세기의 교황들은 그리스도교의 기틀을 다지고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초대 교회 때에 일어난 로마 제국의 그리스도교 박해가 교황들에게까지 미쳐 베드로를 시작으로 고르넬리오, 루치오 1세, 식스토 2세 등 많은 교황이 유배되거나 처형됐다. 이러한 박해는 312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밀라노 칙령을 내려 그리스도교를 공인함으로써 일단락되었다.
점차 교세가 커지던 그리스도교는 테오도시우스 1세 치세에 이르러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면서 로마 제국의 행정단위인 속주의 총독제도를 본받아 로마, 콘스탄티노폴리스,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키아, 예루살렘의 다섯 교구가 담당지역 밖에 있는 교구들에 대해서도 재치권을 행사하기 시작하였다. 이들 교회 조직은 나중에 5대 총대주교좌로 불리며 발전하였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수도를 옮긴 다음부터 교회행정의 중심도 제국의 동쪽으로 이동했다. 그에 따라 5대 총대주교좌 사이에 서열문제가 일어나게 되었다. 동로마 제국의 확장과 함께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의 영향력도 증대하면서 점차 교회 안에서 교황 다음으로 두 번째 선두를 차지하게 되었다.
레오 대교황은 역사상 베드로좌에 등극한 최초의 실세교황으로 평가받은 이로써 교황을 현세 교회의 통괄적 최고 사목자로 안착시키는 데 큰 힘을 쏟았다.
2. 중세기
6세기 말엽, 그레고리오 대교황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일어난 혼란을 수습하고 서방 교회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 그는 활발한 선교 활동을 통해 게르만족과 앵글로색슨족을 개종시켜 서유럽 각지에 성당을 세우고, 로마와 교황에 대한 동로마 황제의 압력을 물리쳐 서서히 독립적인 지위를 획득하여 갔다. 특히 전 중세기 동안 사제 양성의 기초가 된 《사목 규정》을 저술하고 전례를 개혁했으며 미사 전문을 오늘날의 형식으로 만든 업적 등으로 유명하다.
7~10세기 교황들은 세속 정권의 비호와 간섭을 받으면서 수위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 10~11세기에는 정권의 동요와 경제불황 등으로 사회혼란을 겪었으며, 교황권이 약해지면서 성직자들의 기강이 문란해지고, 성직 서임권을 놓고 왕권과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880~1046년까지는 이렇게 ‘암흑 시대’라고 불리는 교회 역사가 이어진다.
또 서방 교회의 독립적인 색채가 강해지면서 동방 교회와의 거리감도 심화하였다. 이 문제는 8세기 성상 파괴운동 이래 표면화되었으며, 9세기에는 필리오쿠에 문제와 그에 따른 포티우스의 분리 등에서 만성적인 불화가 잇달아 일어났다. 1054년에는 해묵은 수위권의 시비로 로마 교회와 콘스탄티노폴리스 교회가 서로 파문하기에 이르렀다. 동서방 교회 대분열이라고 불리는 그리스도교 세계의 최대 분열 사건으로 결국 서방 교회와 동방 교회 간의 관계는 단절하게 됐다. 이후 12~13세기 교황들은 공의회를 여러 번 열어 동서방 교회의 재일치를 시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이유로는 1204년 제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공격해 점거한 사건과 피렌체 공의회 이후 로마가 약속했던 군사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오스만 제국에 의해 콘스탄티노폴리스가 공략당한 사건, 또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러시아 정교회가 동서방 교회 간 화해에 반대하고 나선 것 등을 들 수 있다.
동방 교회와의 분열 이후 교황의 영향력은 당연히 서방 교회 내부에 한정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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